한국의 전통문화 원더풀
현대중공업, 24일〜27일 ‘외국인 추석 체험행사’ 개최
윷놀이, 송편 만들기, 다도, 한복 패션쇼 등 체험
한가위를 며칠 앞두고 현대중공업이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명절을 알리는 추석 체험행사를 갖는다.
현대중공업은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외국인사택 클럽하우스(울산 동구 방어동)에서 ‘추석맞이 한국 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파견 근무 중인 외국 선주(船主)․선급(船級) 감독관과 가족들에게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알리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외국인들이 평소 접하지 못하던 약과와 한과, 수정과 등 다과를 맛보고 윷놀이를 함께 즐기며 한국의 추석 풍습을 배웠다.
25일에는 전통차를 시음하고 갖가지 색깔의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며, 26일에는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갈비찜 요리강좌를 준비해 한국의 음식문화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감미로운 가야금 연주로 한국 전통음악인 국악에 대해 알리는 한편, 외국인들이 직접 모델이 되어 전통 예복과 왕이 입던 용포(龍袍), 한복 드레스 등을 곱게 차려 입고 한복 패션쇼를 선보인다.
아울러 한국의 전통주와 음식들을 준비해 참석자들이 함께 추석을 즐길 수 있도록 파티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국을 조금 더 이해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이 같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외국인 선주․선급 감독관과 가족들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2천여 명에 이르며, 선박 건조 및 해양설비 제작 등을 위해 1〜3년 정도 머무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