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이만기)은 2009년부터 안개특보 시행을 위한 안개 자동기상관측망 구축, 수치예보 모델 개선, 특보기준 설정 등 관련 대책 계획을 수립했다.
안개특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언제 어디에 안개가 끼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안개 자동관측장비를 설치하고, 이 관측자료를 토대로 안개 다발지역의 조사와 함께 안개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고분해능의 수치예보모델의 개선이 필요하다.
기상청은 우선적으로 안개 자동기상관측망 구축을 위하여 2008년 10개소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41개소에 자동관측장비 설치예정이며, 부족한 관측망의 보완을 위해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관측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그리고 위성영상을 통한 안개탐지 기술 개선, 수치예보모델 결과를 응용한 안개발생 지수를 개발하여 정확한 안개 예·특보 발표를 위한 능력을 향상 시키고, 또한 전문가와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청취하여 안개 특보의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안개의 실황 감시강화, 현재 운영 중인 안개 보조관측자료(CCTV자료)의 활용, 건설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지능형교통체계(ITS)의 활용, 안개특보 시행 대비 관계법령 및 제도 정비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전문가 정책연구를 통한 특보기준을 설정하여 2008년도 도단위 시범 실시를 걸쳐 2009년부터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