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UCC·Uz 등 와이브로의 미래 비전 제시

  • 등록 2006.11.30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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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통신기술인 '와이브로(WiBro·모바일 와이맥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모바일 컨버전스' 흐름을 주도해온 삼성전자가 와이브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IEEE GLOBECOM 2006(11월27일에서 12월1일까지)' 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IT의 가장 중요한 흐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선과 무선, 통신과 방송 등 서비스 결합은 물론이고 다양한 통신 및 IT기기가 하나로 융합하는 '컨버전스'로, 와이브로가 그 중심에 있다"면서 삼성이 구상하고 있는 와이브로의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개인 방송국 수준의 모바일 UCC 활성화,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능형 서비스 도입, 차세대 홈 유비쿼터스 서비스 등 와이브로가 가져올 미래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으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UCC와 관련, "업 로드 속도가 빠른 와이브로와 연동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을 현장에서 바로 올릴 수 있어 개인 방송국 수준의 모바일 UCC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향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한 와이브로의 특성 때문에 의료, 교육, 경찰, 소방서, 군대 등 공공 부문은 물론, 보험, 물류 등 분야에서도 다양한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이 사장은 특히, "와이브로는 기존 홈 네트워크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홈에서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와이브로 홈 서비스인 'Uz(유즈)'를 소개했다.


'유비쿼터스 존'이라는 의미를 지닌 'Uz'가 도입되면 와이브로 단말기를 통해 집안 기기의 원격제어가 가능해져 외출 도중 찾아온 방문자를 확인해 문을 열어 주는 등 다양한 첨단 서비스가 가능하고, 단말기에 대해서는 PDA 타입, 휴대폰 타입, 노트북 PC 뿐만 아니라 PMP, MP3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 다양한 휴대용 IT 기기에 와이브로가 탑재돼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이날 "IP, 모바일, 브로드밴드 기술이 결합된 와이브로는 무선 환경에서 전화, TV, 인터넷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면서 와이브로를 통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고, 특히, "와이브로는 IP 기반의 기술로 기존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데다 네트워크 구성이 단순해 사업자의 투자부담도 작아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를 이끌 대표기술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존하는 이동통신기술 가운데 전송속도가 가장 빠르고, 달리는 차 안에서도 끊김 없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데다 업링크 속도가 빨라 다양한 쌍방향 멀티미디어 통신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EEE GLOBECOM 2006'은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로 매년 11월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함께 진행되는 전시회 'IEEE COMMUNICATIONS EXPO 2006'에도 국내 업체로 유일하게 참가해 울트라 에디션, 디럭스 MITs 등 제품을 전시하고 와이브로 서비스도 시연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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