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국현지에 화력발전소와 풍력발전소 준공

  • 등록 2006.12.02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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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韓埈皓 사진)은 지난 29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중국 河南省 (허난성) 焦作市 (지아줘시) 武陟縣(우즈현)에서 한준호 한전사장, 史濟春(스지춘) 하남성 부성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우즈 유동층 열병합 발전소'(5만kW, 2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하는 무척발전소(사진)는 한전이 중국에 진출한 첫 번째 사업으로 한전은 2003년 8월 중국 무척현 정부와 발전소건설에 관한 합자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정부로부터 사업비준을 받은 후 2004년 10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약 2년간의 건설을 통해 완공을 된 것이다.

 

사업비는 5억8천8백만위엔(약 700억원)으로서 이 중 2/3인 3억9천1백만위엔은 중국 농업은행으로 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차입 조달했으며, 한전은 총자본금 1억9천7백만위엔의 77%인 1억5천2백만위엔(약 180억원)을 출자하여 향후 21년간 대주주로서 발전소를 직접 운영(운영수익 연간 430만불/ 약 40억원)된다.

 

이 발전소는 상업성이 없어 버려지는 저열량석탄을 주연료로 사용하여 가격경쟁력이 높고, 유동층 연소 특성상 황산화물이나 질산화물 같은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발전소로 중국정부가 장려할 뿐 아니라 세금감면 등 각종 우대혜택을 받는 발전소다.

 

또 한전은 지난 30일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북경에서 설비용량 13만9천kW 규모의 중국 내몽고 賽罕壩(싸아한파)2~4단계 풍력발전소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새한패 풍력사업은 4단계로 나누어 조성되는데, 2단계(4만5천kW), 3단계(4만5천kW), 4단계(4만9천kW)의 건설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함으로써 중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단지를 조성했다.

 

­한전은 이번 준공되는 3개 단지외에 현재 상업운영중인 나머지 1개 단지에 대해서도 인수합병의 형태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내 최대 단일단지내 풍력설비 규모는 8만2천kW(중국 신장)다.

 

사업비 약 14억1천6백만위엔(약 1천 7백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대당(大唐) 집단공사와 합자방식으로 추진하는데 사업비의 2/3인 9억6천3백만(약 1천 1백억원)은 중국 현지은행으로부터 프로 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차입 조달했으며, 한전은 총 자본금의 40%인 4억8천3백만위엔(약 5백7십억원)을 출자하며, 향후 20년간 대당집단공사과 공동으로 발전소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한전은 풍력사업과 동시에 교토의정서에 따른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도 병행 추진하여 1개 단지당 연간 10만톤 이상의 CO₂배출권(약 100만불 상당)의 판매를 통하여 추가 수입을 창출하게 된다.

 

아울러 12월 준공예정인 감숙성 풍력발전소(4만9천kW)에도 같은 형태로 참여하고 있어 한전은 명실상부한 중국내 제1의 해외풍력 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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