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韓埈皓 사진)은 지난 29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중국 河南省 (허난성) 焦作市 (지아줘시) 武陟縣(우즈현)에서 한준호 한전사장, 史濟春(스지춘) 하남성 부성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우즈 유동층 열병합 발전소'(5만kW, 2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준공하는 무척발전소(사진)는 한전이 중국에 진출한 첫 번째 사업으로 한전은 2003년 8월 중국 무척현 정부와 발전소건설에 관한 합자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정부로부터 사업비준을 받은 후 2004년 10월에 공사를 착공하여 약 2년간의 건설을 통해 완공을 된 것이다.
사업비는 5억8천8백만위엔(약 700억원)으로서 이 중 2/3인 3억9천1백만위엔은 중국 농업은행으로 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차입 조달했으며, 한전은 총자본금 1억9천7백만위엔의 77%인 1억5천2백만위엔(약 180억원)을 출자하여 향후 21년간 대주주로서 발전소를 직접 운영(운영수익 연간 430만불/ 약 40억원)된다.
이 발전소는 상업성이 없어 버려지는 저열량석탄을 주연료로 사용하여 가격경쟁력이 높고, 유동층 연소 특성상 황산화물이나 질산화물 같은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발전소로 중국정부가 장려할 뿐 아니라 세금감면 등 각종 우대혜택을 받는 발전소다.

또 한전은 지난 30일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북경에서 설비용량 13만9천kW 규모의 중국 내몽고 賽罕壩(싸아한파)2~4단계 풍력발전소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새한패 풍력사업은 4단계로 나누어 조성되는데, 2단계(4만5천kW), 3단계(4만5천kW), 4단계(4만9천kW)의 건설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개시함으로써 중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단지를 조성했다.
한전은 이번 준공되는 3개 단지외에 현재 상업운영중인 나머지 1개 단지에 대해서도 인수합병의 형태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내 최대 단일단지내 풍력설비 규모는 8만2천kW(중국 신장)다.
사업비 약 14억1천6백만위엔(약 1천 7백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중국 최대 발전회사인 대당(大唐) 집단공사와 합자방식으로 추진하는데 사업비의 2/3인 9억6천3백만(약 1천 1백억원)은 중국 현지은행으로부터 프로 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차입 조달했으며, 한전은 총 자본금의 40%인 4억8천3백만위엔(약 5백7십억원)을 출자하며, 향후 20년간 대당집단공사과 공동으로 발전소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한전은 풍력사업과 동시에 교토의정서에 따른 CDM(청정개발체제: Clean Development Mechanism)사업도 병행 추진하여 1개 단지당 연간 10만톤 이상의 CO₂배출권(약 100만불 상당)의 판매를 통하여 추가 수입을 창출하게 된다.
아울러 12월 준공예정인 감숙성 풍력발전소(4만9천kW)에도 같은 형태로 참여하고 있어 한전은 명실상부한 중국내 제1의 해외풍력 사업자로 도약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