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5일 ‘철도차량 인공어초’ 시연회 개최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주)해동(사장 김진갑)과 공동으로 5일 친환경 ‘철도차량 인공어초’ 시연회를 울산시 남구 황성동 어초제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남도, 국립수산과학원, 지역어촌계, 인공어초 시살기업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철도공사 사내벤처팀과 인공어초 전문기업 (주)해동이 공동으로 개발한 철도차량 인공어초는 지난 9월 해양수산부로부터 시험어초로 승인 받았고, 이달 중순경에 경상남도 거제해역 바다에 설치돼 수산생물의 보금자리가 될 예정이다.
철도차량 인공어초는 폐철도 차량을 활용한 구조물에 해양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외장재를 완전히 제거한 후, 황토와 굴패각 등을 이용한 바이오 세라믹판을 결합함으로써 자원 재활용과 환경친화적 요소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철도공사와 (주)해동은 앞으로도 폐전동차, 탱크로리등 다양한 철도차량을 어초로 개발해 수산자원 조성과 어민소득 증대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레저에 기여함으로써 인공어초 시장에 크게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는 수명이 다한 항공기, 군함, 탱크, 전동차등을 인공어초로 설치해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등 수중 레저공간으로 활용돼 높은 관광수익을 올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