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지진 감시 능력 높아진다

  • 등록 2006.12.26 13: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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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이 올해 추진해 울릉도 남쪽 약 15km 해역, 수심 2,000m에 설치한 해저지진계 설치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27일 개통식을 갖고 해저지진계와 압력식 파고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통해 지진파 및 파고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신하기 시작한다.


기상청은 1905년(대한제국 光武 9년) 인천관측소에 최초로 기계식 지진계를 설치하여 계기에 의한 지진 관측을 시작한 이후 1978년부터 아날로그 지진관측망을 사용해오다 관측 장비의 발달로 1999년부터는 디지털식 지진관측망을 구축해오고 있다. 현재 기상청에서는 전국에 총 110개의 지진관측소 및 지진가속도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 외에 다른 기관에서도 지진관측을 위해 별도의 지진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는 모두 육상이나 지하에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 기상청이 설치한 해저지진계는 실시간으로 자료를 전송받는 해저지진계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해저지진계는 동해상에서 발생하는 지진이나 지진해일뿐만 아니라 한반도 인근의 지각구조 결정 등 지진연구 사업에도 이용되어 지진방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거행되는 개통식은 서울과 울릉도를 연결해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진행되며 경과보고 및 영상물 상영, 기상청장의 기념식사 및 울릉군수의 축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기상청은 울릉도 부근 해역 해저지진계 외에도 올해 울릉도 내륙 지하에 시추공 지진계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의 해일파고계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등 내륙 지진관측망을 확충해 지진 및 지진해일 대처 능력 향상을 향상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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