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로지텍에 최초 상용화주 인정했다

  • 등록 2006.12.27 2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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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기로 수송하는 항공화물의 물류가 더욱 빨라진다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는 26일 항공수출화물을 취급하고 있는 삼성전자로지텍(주)에 대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상용화주(Known Consignor)의 자격을 인정했다.

 

상용화주제도는 화주 또는 화물을 취급하는 대리점이 정부에서 정한 보안시설, X-ray 검색장비, 전문인력 등 일정 자격을 갖추었을 경우 공항 이외의 지역에서도 화물기에 실리는 화물을 자체 보안검색 또는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상용화주가 보안검색을 완료한 화물에 대해서는 공항 화물터미널에서의 보안검색을 생략하게 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이 제도를 도입하여 화물운송지연을 줄여 운송의 적시성을 높이는 한편, 운송사들의 보안을 강화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화물기에 실리는 화물의 보안검색은 공항 화물터미널에서만 실시하여 왔으나, 정부로부터 상용화주로 인정받은 삼성전자로지텍(주)의 경우 향후 항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면, 연간 최대 약 8만톤 정도의 항공화물을 공항 이외의 지역에서 자체 보안검색 하게 되어 공항에서의 화물운송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약 30분)으로 예상되고, 대신 화물터미널 내에서의 다른 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을 더욱 철저히 실시할 수 있어 항공화물에 대한 보안통제의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항공안전본부는 계속 늘어나는 항공화물에 대한 보안검색의 효율성을 높이고 항공물류의 신속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상용화주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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