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연구 개발투자에 더욱 치중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자원부의 ‘2007년 연구개발투자전망 조사 결과 기업들은 작년보다 R&D 투자를 평균 12.3% 증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중견·중소기업의 R&D투자 증가계획이 대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견·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에 기대가 되고 있다.
작년 4/4분기 연구개발종합지수(RSI)‘ 조사결과 종합지수도 106.8로 지난분기에 비해 기업들의 연구개발 관련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RSI(R&D Survey Index) : R&D 투자, 고용, 환경 등 3개 분야에 대하여 지표로서, 지수가 100 이상인 경우, 전분기에 비해 R&D 투자, 고용 및 환경 등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과반수 이상임을 의미)
산업자원부는 ‘2007년 기업들의 R&D투자전망 및 연구개발종합지수(RSI)’ 조사 결과를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산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공동으로 지난 12월 전국 2,1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리서치 기관을 통하여 실시한 것으로 유효응답수는 1038개로 대기업 3.9%, 중견기업(종업원수 300~999인) 9.3%, 중소기업 86.8% 순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기계·소재 32.6%,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23.2%, 섬유·화학 32.2%, 기타 12.1%다.
이번 ‘R&D투자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2007년 연구개발 투자를 ‘06년 대비 12.3%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기업유형별로는 중견기업(22.7%), 내수중심기업(20.6%), 기계·소재 업종 기업(24.5%)에서 큰 폭의 투자 증가가 예상됐으며 이와 더불어 응답기업들은 연구개발 인력도 작년 대비 11.4% 증원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연구개발 투자 상위 10대 기업의 전체 R&D투자는 작년 대비 10.7% 확대된 11조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고 R&D에 대한 기업의 심리수준과 변화 방향을 알려주는 연구개발종합지수(RSI)는 2006년 4/4분기에 106.8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종합지수(RSI : R&D Survey Index) : R&D에 관한 투자, 고용, 환경 등 3개 분야에 대하여 지표로서, 평가지수(1년前 대비 현재 상황 평가), 전망지수(현재대비 향후 1년간 전망), 집행지수(계획대비 집행실적)로 세분화하여 조사)
지수가 100 이상인 경우, 전분기에 비해 R&D 투자, 고용 및 환경 등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과반수 이상임을 의미하고 있다.
이는 지난 3/4분기의 100.8에 비하여 개선된 것으로 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의 확대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시점별로는 평가지수와 집행지수 모두 전분기의 부정적인 수준에서 긍정적인 기조로 전환되었으며, 전망지수는 111.8로 전분기 대비 가장 큰 폭(8.2p)의 상승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투자, 고용, 정책환경 측면에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지수가 108.9로 전 분기 대비 가장 큰 폭(7.5p)으로 상승했고 기업규모별로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전망지수가 지난 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하여 대기업보다 오히려 중소·중견기업들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게 된 것으로 분석(* 중견기업(‘06.3/4→4/4): 106.9→111.8, 중소기업: 102.9→112.0)됐다.
이번 조사에서 중견·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나타난 R&D 투자의 확대 기조는 연구개발 활동이 이제는 기업 생존의 필수적 요소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그 동안 산업자원부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중견기업 육성 정책 등의 성과가 기업들의 투자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ㅇ있다.
산자부는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의 상승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연구개발 투자가 실물투자로 연결되어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며 아 울러 핵심원천기술 등의 개발을 위해 2조 1821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한편, R&D 시스템의 성과와 전략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개발사업 등 기존의 사업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산업기술혁신체제를 전반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등 산업기술혁신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