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30=작년 사회에 최고로 공헌한 기업은 어느 기업인가

  • 등록 2007.01.16 11: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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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실무자 102명, '지난해 최고의 사회공헌 기업은 교보생명'  
 
국내 사회공헌 실무자들은 지난해 가장 뛰어난 사회공헌 기업으로 교보생명을 꼽았다.

 

삼성과 SK텔레콤(이하 SKT)이 그 뒤를 이었으며, 이들 기업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기업 영역에 가장 잘 부합하는 ‘비전과 철학’을 사회공헌 영역에서 발휘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헌 전략 컨설팅 전문 기업인 라임글로브(대표 최혁준, www.limeglobe.com)은 오늘, 국내 주요 기업 및 NGO 사회공헌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전격 발표하고, 교보생명과 삼성, SKT 등이 20, 19, 18표를 얻어 각각 지난해 사회공헌 우수기업 1~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포스코 9, 유한킴벌리 8, 한화 5표로 4~6위를 차지 했으며 기타 14, 없다 9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비전과 철학’, ‘사회공헌 활동 홍보’, ‘테마 있는 사회공헌 활동’ 등을 기업 사회공헌의 주요 성공요인으로 뽑았다고 밝혔다.

 

이번 라임글로브의 설문조사는 지난해 집중 조명을 받은 국내 사회공헌 활동의 올바른 방향을 정립하고 우수 기업들의 사례를 점검해 보기 위한 것.

 

구랍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10일까지 라임글로브 사회공헌 컨설팅팀이 국내 주요 기업/ NGO 실무자를 대상으로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답변해 온 102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종합했다. 설문 항목은 지난해 사회공헌 우수 기업 선정과 사회공헌 성공 요인 등 2가지며, 기업과 함께 NGO 담당자도 전격 포함해 다양한 사회공헌 실무자들의 시각을 고루 반영했다.

 

결과는 “국내 주요 대기업이 1~3위를 차지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교보생명이 ‘다솜이봉사단’ 등을 통해 ‘자신의 사업영역을 가장 잘 살린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삼성과 SKT는 단 1~2표 차이로 2위와 3위. 이들 기업은 비록 1~3위로 순위가 갈려지긴 했으나, 1~3위간 표 차이가 적고 이들 기업과 4위 이하 기업들과는 표 차이가 큰 편이어서, 사실상 이들 3개 기업이 지난해 ‘사회공헌 1위 기업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수 기업 조사와 함께 실시한 사회공헌 성공 요인에 관한 설문에선 많은 담당자들이 뚜렷한 비전과 철학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라고 답했다.

 

사회공헌이 ‘퍼주기’ 차원을 벗어나 기업 경영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은 요즈음, 보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사회공헌 또한 기업 비전에 부합하는 뚜렷한 철학을 가져가야 한다는 것. 아울러,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율을 높이고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확실한 테마를 갖고 진행하는 것 또한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최근 국내 사회공헌은 CSR의 관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이해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상생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이런 경향을 뚜렷이 보여주며, 이에 따라 올해는 국내 기업들의 ‘전략적 사회공헌’ 활동이 보다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라임글로브 최혁준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와 연계한 국내 사회공헌 트렌드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서, “올해는 사회공헌이 ‘환원’이나 ‘기부’ 차원이 아니라 ‘전략적’ 개념으로 승화하는 실질적인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임글로브는 이번 설문조사의 관련 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경향 및 실무 이론에 관한 내용을 오는 1월 26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개최하는 자사 <제2회 사회공헌 전략 세미나>를 통해 보다 자세히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 참가 문의 및 접수는 라임글로브 홈페이지(www.limeglobe.com)나 아래 문의처를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102명의 사회공헌 우수 기업의 평가 기준 내역 등은 △비전/철학 19 △2 홍보 16 △ 테마 15 △ 전략과 시스템 14 △ 사회적 기여 11 △CEO 열정 11 △ 예산 7 △없음 9로 나나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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