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은 바다와 육지의 다양한 지리 정보를 수록한 여수·제주 항만기본도를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
항만기본도에는 지도에 나타나 있는 육상의 지형·지물과 해도에 표시된 해저의 상세한 수심, 각종 항만지리정보, 해안선, 해저지형, 해양경계, 조석, 조류 등 다양한 지리정보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수록,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든 도면이다.
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관할해역에 대한 해양지리정보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인천항을 시작으로 부산·울산항등 14개 주요무역항에 대한 항만기본도를 제작 보급했다. 오는 2010년까지 우리나라 28개 무역항, 51개 연안항과 연안해역에 대한 기본도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항만기본도는 항만운영 및 해양개발과 해양환경보전 등 해양수산 정책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구축사업과도 연계해 바다와 육지가 하나가 되는 '디지털 국토'를 완성함으로써 전자정부(e-Government)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만기본도는 관할 지방해양수산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해양수산기관에 무료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