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목포해역 조류관측결과 발표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해 실시한 여수에서 목포에 이르는 해역에 대한 조류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이 해역의 62곳에 대한 조류특성이 파악됐고, 조류를 예측할 수 있는 예보상수가 생성돼 오는 4월부터는 매시간별 조류예보가 가능하다.
특히 해양조사원 발표결과에 따르면 진도부근 거차수로에서의 유속이 최대 5.5 knot, 평균 1.9 knot로 가장 강하게 나타났으며, 맹골수로는 최대 5.0 knot, 평균 1.9 knot, 장죽수로는 최대 5.0 knot, 평균 1.8 knot로 조사돼 조류발전 유망지로써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류특성은 밀물이 해안선을 따라 북서쪽으로 흐르고, 썰물은 남동쪽으로 흐르며,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루동안 두번의 밀물과 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조사원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이 해역의 유속이 강한 62개지점에 실시간 광역해수면 관측기, 해저설치형 층별 유속계, 해수면 높이관측기 등을 설치해 해수유동관측을 실시했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서남해역의 주요 지점에 대한 매시간별 조류예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 해역의 복잡한 해수흐름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돼 선박 안전항해 및 수산, 레저활동 등 다양한 해양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류예보는 오는 4월부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www.nori.go.kr)를 통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