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VLCC 30여 척 '싹쓸이' 매입…중고선 시장 요동

  • 등록 2026.02.09 13: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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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 VLCC 30여 척 '싹쓸이' 매입…중고선 시장 요동

장금상선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중고선 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입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선령 약 15년의 VLCC를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만 최대 15척을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입과 용선 계약을 통해 총 30여 척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박 중개업계 관계자는 "이는 중고 유조선 시장에서 보기 드문 규모의 대량 거래"라며 "최근 10년간 가장 큰 단일 선주 매입 사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장금상선은 시장가 대비 10~15% 높은 프리미엄 가격을 제시하며 선박을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15년 선령 VLCC의 시장 가격이 5900만~60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장금상선은 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해 매물을 확보하고 있다.

장금상선은 벨기에 CMB.Tech로부터 5척, 노르웨이 프론트라인으로부터 8척 외에도 다이나콤, 캐피털, 어드밴티지 등 다수 선사로부터 전방위적으로 선박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는 장금상선의 이번 대규모 매입이 단순한 포트폴리오 조정이 아니라 VLCC 시장에 대한 강한 확신을 반영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고 있다.

한편 장금상선의 이번 VLCC 매입 자금 출처를 두고 MSC에 컨테이너선 30척을 엔블록 매각했다는 설이 시장에 나돌았으나, 업계 전문가는 "일부 선박의 매매거래 가능성은 있지만 30척 엔블록 매각은 현실성이 전혀 없는 허위"라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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