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수시간 통제 혁명수비대 훈련 연계…해상물류 긴장 재부각

  • 등록 2026.02.23 17: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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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수시간 통제 혁명수비대 훈련 연계…해상물류 긴장 재부각

이란이 1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수 시간 동안 일시 통제했다고 이란 국영매체가 전했다. 로이터는 보도를 통해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로 꼽히는 호르무즈 해협이 “수 시간” 닫혔으며, 당시 수로가 완전히 재개됐는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매체는 호르무즈 해협 일부 구간을 수 시간 부분 통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선박 안전을 위한 ‘보안상 예방조치’ 차원에서 혁명수비대가 해당 수로에서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과 연계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아라비아해를 잇는 병목 구간으로, 국제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로 평가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024년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 흐름이 하루 평균 2,000만배럴로 전 세계 석유액체 소비의 약 2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IA는 이 구간을 통한 물량 상당수가 대체 경로가 제한적이어서, 단기간이라도 통항이 제약될 경우 공급 지연과 운송비 상승 등 파급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IA는 또 2024년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원유와 콘덴세이트의 84%, LNG의 83%가 아시아로 향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한국도 주요 도착지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해협 통제가 반복될 경우 중동발 에너지 수송과 탱커 시황, 보험료와 보안비용 등 해상운송 비용 변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는 의심 활동 관련 경보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해사당국(UKMTO)은 2월 3일 오만 북쪽 16해리 지점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 항로에서 다수의 소형 무장 선박이 VHF로 정선을 요구한 사례를 공지하고, 선박에 주의 통항과 의심 활동 보고를 권고했다. 미 교통부 해사청(MARAD)도 이 수역에서 선박이 호출, 승선, 억류, 나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항해 계획 단계에서 최신 보안 위협 정보를 반영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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