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해 부산항의 사이버 위기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6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부산항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외 주요 항만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 등 사이버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부산항의 보안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는 핵심 허브 항만으로, 사이버 공격에 따른 운영 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내 수출입은 물론 글로벌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AI와 자동화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항만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보다 촘촘한 사이버 안전망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협약의 배경이 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부산항 사이버보안 협의체 운영, 부산항 터미널운영사 등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 지원, 보안 취약점 진단과 컨설팅, 보안 솔루션 도입 및 운영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보안 수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다. 터미널 운영사들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인력과 예산, 전문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지원 체계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사이버보안의 파수꾼인 KISA와의 협력은 부산항을 한층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항만으로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