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연영진)은 이달 중순부터 두달간 백령도에서 경기만 해역에 대한 해수유동관측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연안 및 항만 위주의 관측에서 벗어나 외해쪽으로 구역을 확장해 백령도에서 경기만에 이르는 넓은 해역에 대한 복잡한 해수흐름특성을 밝혀 정확한 조류예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류가 세고 복잡한 주요항로 20곳에 해수유동관측 전용부이시스템과 유속계 등을 설치, 각 1개월간 조류를 관측하며 그 결과를 분석해 조류예보를 실시하게 된다.
이 해역은 백령도, 연평도, 경기만, 강화도 협수로 등 해저지형이 복잡하고, 조석 간만의 차가 크며, 해수의 흐름이 복잡해 유속이 강한 곳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관측결과는 해상교통안전확보 및 해양오염물질 확산예측, 하구역 퇴적물 이동현상 규명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해수유동정보는 내년부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www.nori.go.kr)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