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류 심해 골든로즈호 선체 수색 20일 재개

  • 등록 2007.05.19 16: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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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중국 구조선 요청…20일께 재개 전망


중국 해역에서 침몰한 골든로즈호 선체 수색작업이 심한 조류로 연기됐다.

 

중국 다롄 남동방 38마일 지점에서 침몰한 골든로즈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양경찰청은 18일 잠수요원들을 동원, 본격적인 선체 수색에 나섰으나 선박이 해류에 밀리면서 수중 선체 접근에 실패했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해역 수심은 약 50m로, 잠수 중 구조선이 움직이게 될 경우 선박 로프와 연결된 잠수요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수중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해경과 중국 해사당국은 해류에 따라 구조선 위치가 수시로 변동하는 현 상태로는 수중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대형 닻 6개를 보유한 바지선 형태의 구조선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 구조선은 사고해역에서 25~26시간 운항 거리인 톈진항에 정박해 있어 본격적인 수중 작업은 20일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대형 구조선이 사고해역에 도착하는대로 시야가 양호한 만조 때 입수해 조타실 위치를 확인한 뒤 간조 때 조타실 내부를 수색하고 조타실 내부에 실종자가 있을 경우 인양에 나서는 방식으로 골든로즈호 수색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해경은 사고 현장에 급파된 3000t급 경비함 태평양 5호에 승선한 특수구조요원 10명 중 심해잠수 경력이 있는 6명을 선발, 18일 오전부터 3개조로 나눠 선체 수색을 벌일 계획이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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