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동북방 해상에서 실시
한국 해군과 일본 해자대는 오는 6월 17일부터 일주일간 제주도 동북방(일본 사세보 서북방) 해상에서 우리 해군 주관으로 한ㆍ일 수색 및 구조훈련(SAREX ; Search And Rescue Exercise)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상에서 조난선박 발생시 양국 해군간의 공동대처능력 향상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순수한 평화목적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수색 및 구조훈련으로서 ’99년에 최초로 실시한 이래 이번이 5회째이다.
한국 해군은 이번 훈련에 최신예 한국형구축함인 대조영함(4,300톤급)을 비롯하여 구축함(DDH) 2척, 상륙함(LST) 1척, 초계기(P-3C) 1대, 대잠헬기(LYNX) 2대가 참가하여 한층 우수해진 한국 해군의 탐색 및 구조 능력을 선보이게 되며, 일본 해자대도 구축함(DDH) 2척과 초계기(P-3C) 1대, 초계헬기(SH-60J) 2대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해군 훈련분대(사령관 대령 이경창)는 6월 17일 부산에 입항하는 일본 훈련분대와 환영행사, 사전회의, 친선행사 등을 실시한 후 6월 19일 출항하여 6월 19일, 20일 양일간 제주도 동북방(사세보 서북방) 해상에서 해상 수색 및 구조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상 수색 및 구조훈련을 마친 한국 해군 훈련분대는 6월 21일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사세보항에 입항하여 함상 리셉션, 함정공개행사 등 친선행사를 가지고 사세보시에 위치한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도 실시하며 사세보 시민들과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해상사고 발생시 한ㆍ일간의 공동 대처능력 향상과 군사교류 활성화는 물론 양국간의 우호와 신뢰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