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여름 되풀이 되는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민간기업 차원의 노력이 장마철을 앞두고 본격화되고 있다.
SK그룹은 19일 그룹 단위로는 처음으로 여름철 수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그룹차원의 긴급 지원시스템을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 위해 긴급구호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발대식에는 SK그룹 자원봉사단장인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SK 임직원과 NGO 관계자 320여명이 참석했다. 조정남 부회장은 발대식에서 “매년 여름철이면 장마로 인한 수해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뒤 “이를 위해 민간기업에서도 피해 복구와 최소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의 재난구호 긴급 지원시스템은 재난 발생시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SK가 갖고 있는 전국적인 기업 네트웍과 사업 특성을 반영해 만든 것으로, 재난 발생 직후 긴급구호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피해복구는 물론이고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어떤 수해 지역이든 8~9시간 만에 긴급구호품 세트가 전달될 수 있으며, 이미 지난해까지 수해와 산불 등의 피해지역에 전달해 효과를 거둔 바 있다.
SK그룹은 이 시스템에 따라 ▲생필품 및 의약품 등 긴급구호물자 지급 ▲ 재해복구와 이재민지원 등의 자원봉사 지원 ▲이동기지국, 건설중장비 및 난방유 지원 등의 현장지원 ▲이재민 관리 지원 등의 후속조치 등의 4단계 긴급지원을 판단하여 실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긴급구호 자원봉사단 발대식 후에는 재난 지역에서 꼭 필요한 생필품 14개 품목으로 구성되는 긴급구호 키트 2000개를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번에 제작한 긴급구호 키트는 티 셔츠4장, 세탁에 필요한 물품, 비옷, 수건 등 14가지의 물품으로 구성되며, 재난 구호 현장에 전달될 때는 생수와 가스연료 및 빵 등의 단기보관 생필품이 같이 전달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