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과 인공산란장 현장에 공동 설치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4일 사단법인 민물고기보존협회, (주)생물다양성연구소와 공동으로 담수 생태계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외래도입종 담수어류인 배스의 효율적인 구제대책의 일환으로, 인공산란장 설치에 의한 구제방안에 대하여 현장 설치 실험을 전주천(만경강) 금악보에서 실시한다.
사단법인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물고기 보존 관련 단체로 모든 어류관련 학자 및 일반 동호인, 학생들까지 아우르는 대표적인 사단법인 단체이다.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우리나라의 내수면 환경 · 자원 · 자원증식 · 생태계 보존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국가연구기관으로서,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07년부터 두 기관이 외래종 관련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결과 인공산란장 설치를 이용한 구제 방안이 가장 효율적인 방안임을 확인하고 본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두 기관이 협력하여 외래종 담수어류의 구제와 관리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며, 2008년도에는 배스의 실제 구제방안에 대한 연구와 또 다른 위해외래담수어종인 블루길의 생태조사도 공동으로 수행하여 우리나라 담수생태계의 보존에 필요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한다.
중부내수면연구소 관계자는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2007년부터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외래종 관련, 일부 연구 분야를 위탁 의뢰하여 수행하고 있으며, 민물고기와 관련된 공동연구, 교육, 자연생태계 복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수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