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특산식물 복사앵도 새로운 자생지 발견

  • 등록 2008.04.30 11: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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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특산식물 산개나리, 참골담초 자생지 인근에 서식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박종서)은 지금까지 북한에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 복사앵도 의 새로운 자생지를 동부지방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 관내에서 발견했다.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 보전 복원연구팀은 우리나라 희귀 특산식물 복사앵도의 새로운 자생지를 발견한 것이다.

 

장미과 식물인 복사앵도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희귀,특산식물로서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는 한 키 작은 나무이다. 특히, 이 식물은 북한의 함경도와 평안도 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분포한다고 알려져 왔다.

 

복사앵도는 높이 3-4m까지 자라며 앵도나무와 매우 유사한 형태이나 잎이 보다 길며, 열매가 복숭아를 닮아서 복숭아나무의 잡종으로 여겨진다.

 

 

희귀특산식물인 복사앵도는 지난해 발견된 참골담초와 함께 한반도 자연분포로 볼 때 최남단 한계선에 해당되는 것으로 희귀,특산식물 연구자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복사앵도의 서식지역은 정선국유림관리소 관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희귀,특산식물 참골담초 자생지가 발견된 지역이다. 또한, 이 지역에는 산개나리가 서식하고 있고,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 3종이 함께 서식하고 있어 자생지 보존을 위해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국립수목원 박광우 산림자원보존과장은 “이번에 발견된 복사앵도 서식지는 참골담초, 산개나리와 함께 자생하고 있어 희귀,특산식물이 한곳에 3종류가 동시에 분포한 특이하고 귀중한 지역으로 앞으로 이 지역의 환경 생태조사 등을 통하여 자생지 종 보존 및 복원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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