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자원의 효과적인 관리방안 모색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14일부터 17일까지 시험조사선 탐구5호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주문진해역에서 울산해역까지 총 7개 조사정점에 대한 어획시험 및 어장환경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된 총 어획량은 352kg으로 2007년 동기간 688kg에 비해 감소하였다(전년비 51%). 어종별로 가장 많이 어획된 종은 고무꺽정이로서 전체 어획량의 약 24.0%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대게, 매오징어, 주먹물수배기, 청자갈치 순이었다. 해역별 우점종은 주문진, 동해, 죽변 및 감포해역은 대게였고, 축산해역은 매오징어, 포항해역은 고무꺽정이, 울산해역은 용가자미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획량은 감소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2007년 동기간 318kg으로 전체 자원분포밀도의 46%를 차지하였던 대게가 금번 조사에서는 73kg으로 전체 자원분포밀도의 23%를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또 해양수산통계에 의하면 2008년 1월~4월까지의 동해안 대게의 어획량은 2,323톤으로 전년비 66%, 평년비 106%로 예년 수준이긴 하나 전년에 비해서는 저조한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게자원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자원관리방안의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근해어업자원조사 결과와 대게자원의 생태학적 조사를 토대로 대게 자원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아울러 어민들은 암컷 대게의 포획금지 및 수컷에 대한 채포금지기간 및 금지체장을 준수하고 미성숙개체의 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대게 자원관리에 힘써야 할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