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캄보디아 산림자원개발 초읽기

  • 등록 2008.06.04 11:43:33
크게보기

훈센 총리, 산림청에 앙코르왓 산림복원 펄프재 조림 등 요청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우리나라 산림청장에게 자국내 고무나무, 펄프재 조림 투자와 앙코르왓 주변 황폐산림에 대한 복원조림을 요청해 옴에 따라 우리나라의 캄보디아 산림자원개발 진출이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지난 달 29일부터 국내 산림투자기업들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산림자원외교를 펼치고 있는 하영제 산림청장(사진:좌측)은 캄보디아 측의 요청으로 6월3일 훈센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캄보디아에 고무나무 조림과 펄프재 생산을 위한 아카시아 망귬 조림에 한국 기업이 투지해 줄 것과 산림 녹화기술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정부가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앙코르왓 주변의 황폐산림을 복원해 줄 것을 훈센 총리로부터 직접 요청받은 것.


이에 하 청장은 산업조림은 물론 탄소배출권 조림(A/R CDM)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및 바이오에너지 개발에 우리 기업이 관심이 많음으로 이 분야에서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했고, 앙코르왓 주변 황폐 산림복원에 대해서는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하 청장은 훈쎈 총리 예방에 이어 소쿤 캄보디아 산림청장과의 한-캄보디아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산림의 역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이행을 통한 목재자원의 생산, 산불ㆍ산림병해충 방지 및 산림생태계의 안정을 위한 산림녹화 사업 등 양국간 산림자원 개발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같은 산림자원 개발 및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양국은 정부차원의 산림협력 협의체인 한-캄보디아 산림협력위원회를 구성, 2년 마다 교차로 개최함으로써 우리나라로써는 부족한 산림자원 확보 및 투자 기업들의 투자 보호를 도모하고, 캄보디아로써는 산림녹화 선진기술 전수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원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사진:체결 후 기념촬영)


양국은 그동안 산림협력관계가 활발하지 못했던 가운데 이번『한-캄보디아 산림협력 양해각서』체결을 계기로 잠재력이 풍부한 캄보디아 산림자원 개발에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캄보디아에 산림자원개발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오룡건설, 무학주정 등 9개 기업(6만5천ha)은 물론 향후 캄보디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기술 및 투자정보 등을 적극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국내 목재소비량의 90%를 해외에서 수입해 오고 있으나 최근 원자재 값의 급등과 목재자원 보유국의 원목 수출제한, 수출세 부과 등으로 해외 목재자원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어 해외조림 등 직접 산림개발을 통한 원자재 확보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정웅묵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