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산종 벵에돔 및 참조기 우량 수정란 무상 분양 실시
국립수산과학원 종보존연구센터에서는 제주 특산어종인 벵에돔과 신 양식어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참조기의 우량 수정란을 양식어업인 및 희망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산란기 종료 시 까지 무상분양 한다고 밝혔다.
벵에돔은 농어목에 속하는 연안성 어종으로 경남에서는 구로, 제주에서는 구릿으로 불린다. 암초 또는 자갈이 많은 지역의 해초가 무성한 곳에 주로 서식하며, 우리나라 남해, 동해, 제주도 연안 해역, 일본 중부이남, 동중국해 및 타이완 근해에 분포한다. 최대 50~60cm까지 자라고 몸은 타원형으로 납작하며 주둥이는 짧은 모양새를 가진다. 수온 18~25℃ 범위의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며, 산란기는 3월~6월이다. 힘이 좋아 낚시애호가들이 좋아하는 벵에돔은 여름철에 주로 잡히지만 맛은 겨울철이 가장 좋다.
참조기 역시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며, 우리나라 서해와 동중국해, 일본 남부에 분포하는 종으로서 수심 40~200m의 바닥이 모래나 뻘로 되어있는 연안에 서식한다. 겨울에는 남쪽으로 이동하여 월동하며 봄에 북쪽으로 이동하여 산란한다. 산란기는 3~6월로서 남쪽일수록 산란시기가 빠르다. 산란장에 모인 참조기는 개구리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거나 물위로 튀어 오르는 습성이 있다. 먹이는 주로 젓새우류이며 작은 어류 등을 포식한다.
한편 종보존연구센터 관계자는 신품종 양식대상종 개발 및 보존에 역점을 두어 수산연구 기술개발을 추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