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 서해안의 대표적 특산어종인 참조기의 인공종묘생산을 통한 육상수조식 및 해상가두리 양식기술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참조기는 분류학상 농어목 민어과에 속하며 예로부터 건조품인 굴비로 잘 알려져 고급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고, 굴비는 활어에 비해 유통비용 절감과 요리가 간편하여 제수용,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참조기 양식기술개발 연구는 서해수산연구소에서 수산특정연구과제(‘03. 8~'06. 8, 3년)로 참조기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을 추진하여 세계 최초로 대량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한 바 있다. ’07년부터는 인공산 어미의 성숙유도에 의한 자연산란에 의해 인공종묘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양식어업인에게 3만 마리를 시험분양한 바 있다.
‘08년도 참조기 양식기술개발 시험은 ’07년산 종묘를 이용한 육상수조에서의 어미화 및 상품화 시험을 추진 중에 있으며, 6월 초 현재 평균체중 46.0g을 보이고 있어 12월중이면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조기의 실내수조에서의 성장은 월동기간(11~4월)에는 정체 현상을 보이나 15℃ 이상으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성장이 향상되었다.
한편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후반기에 종묘생산 치어기 폐사원인 조사와 해상가두리를 이용한 사육시험을 추진하여 완전양식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며, ‘09년에는 어미의 대량 사육화를 통한 양질의 수정란을 생산하여 양식어업인에게 무상분양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