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최근 동해안 주요 지역의 오징어 어획량을 분석한 결과 금년 5월부터 6월까지 강원(거진, 속초, 주문진 및 삼척)연안과 경북(후포, 구룡포)연안에서 어획된 오징어 어획량은 강원연안에서 1,333톤, 경북연안에서 461톤 등 동해안 전체 어획량 1,79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6%의 높은 어획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이처럼 오징어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주요 원인은 강원 및 경북연안의 6월(13~17℃) 수온이 지난해 6월(8~13℃)에 비해 고수온을 보이면서 오징어 서식에 적합한 수온(12~18℃)이 형성되었으며, 이로 인해 최근 강원연안 및 경북연안에서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최근 어획되는 오징어의 경우 몸길이가 14~23cm (평균 17cm)인 소형개체로, 2007년 같은 시기에 비해 몸길이가 암수 모두 약 2cm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자원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향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오징어의 어황과 성장 상태 등을 모니터링 하여 오징어 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