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전남북, 경남북 소재 5개 국립공원 대상 정밀예찰
산림청(청장 하영제)은 전남·북, 경남·북 5개 국립공원 지역에 헬기를 이용한 정밀항공예찰을 실시하여 국립공원이 재선충병 안전지대인지 확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지난 6월12일 지리산국립공원 대원사 주변(경남 산청)에서 재선충병 감염목(1본)이 발견됨에 따라,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에 따라 지리산국립공원 전 지역을「재선충병 특별대책구역」으로 지정(47.2천ha)하고 항공방제 등 긴급방제를 완료했다.
지리산국립공원에 대한 지상 및 항공예찰 결과 소나무 고사목 182본에서 409개의 시료를 채취·검경한 결과 더 이상의 감염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전남·북, 경남·북 5개 국립공원(경주, 가야산, 주왕산, 덕유산, 월출산) 61천ha에 대해서도 재선충병 발생 개연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합동(14개 시·군)으로 7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재선충병 정밀항공 예찰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5개 국립공원 지역 재선충병 항공예찰은 GPS(위성항법장치)를 활용하여 헬기에서 고사목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립공원과 14개 시·군에서 지상예찰을 통해 소나무 고사목 전량에 대해 시료를 채취, 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확인할 계획으로, 이번 항공예찰은 국립공원지역이 재선충병의 안전지대임을 확인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