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차 한 · 중 황해 환경 공동조사 실시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중국과 공동으로 2008년 9월 17일~10월 3일(17일간)까지 황해에서 중국 시험조사선 절해환감호(477톤)를 이용하여 제12차 한,중 황해환경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이어서 2주간 중국 주산시 근안해역환경관측센터에서 한중 과학자 공동으로 시료 분석 결과보고서를 작성하여 양국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 중 황해환경모니터링조사 연구사업은 한,중이 양국의 EEZ 및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를 하는 것으로서, 황해 전 해역에 대한 과학적 환경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과 황해 환경에 대하여 한국과 중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본 조사는 1993년 체결된 한,중환경협력협정에 의거하여 1997년부터 한국과 중국 과학자들이 함께 승선하여 황해에 대한 해양환경조사를 실시하여 왔으며, 올해는 5개의 정선 40개 정점(그림 1)에서 해수 및 해저퇴적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중금속 등 총 43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 · 중 황해환경모니터링조사 연구사업은 현재 연 1회 실시되고 있어 황해의 다양한 해양환경 특성을 상세히 밝히기는 어려우나, 한국과 중국간 황해 관련 각종 환경정책을 입안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산출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양국은 앞으로 조사횟수, 조사해역 및 조사항목을 연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