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감용 참치의 지존 남방참다랑어의 위기

  • 등록 2008.09.17 15: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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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원량이 초기 자원량의 10% 이하로 감소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고의 횟감용 참치로 인기가 높은 남방참다랑어가 몰락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남방참다랑어는 주로 남반구의 온대해역에 분포하는 종으로 대부분이 횟감용으로 소비되며, 참치회 중 최고로 꼽히고 있으나 최근의 자원평가 결과 남방참다랑어 산란자원량이 처녀자원량의 10% 이하 수준이고 자원회복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상태가 처녀자원량의 10% 수준이라는 것은 자원이 고갈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모든 직접적인 어획을 중지하도록 권고하는 수준을 나타낸다. 따라서 남방참다랑어를 대상으로 종업하고 있는 우리나라 연승어선들은 현재의 어획쿼터 1,140톤이 내년 우리나라 연례회의 결과에 따라 대폭 삭감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지난 9.2부터 9.12까지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개최된 남방참다랑어보존위원회(CCSBT) 제9차 자원평가그룹 및 제13차 과학위원회에서 평가된 남방참다랑어가 위험수준에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2009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위원회에서는 현재의 TAC(총 11,810톤)를 대폭 삭감하는 자원보존조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방참다랑어는 수명이 40년에 달하는 장수어종으로 일단 자원이 고갈된 후에는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종이어서, 현재의 조업여건을 감안하여 시급한 보존조치가 시행될 필요가 있는 종이다.


우리나라는 2002-2006년간에는 200톤 미만의 소량을 어획하였으나, 2007년에는 12첟이 조업하여 약 500톤을 어획하였고, 2008년 현재에는 15척이 7월까지 이미 작년 수준을 초과 어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동 어장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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