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와 습성, 양식현황 및 성장 사진을 담아
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소장 공용근)에서는 우리나라 민물고기 중 현재 양식되고 있는 냉수성어류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생태 및 습성 그리고 간단한 양식현황과 특징들에 대하여 기술하고 성장 단계와 특징적인 부분을 사진으로 표현한 포스터를 만들어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냉수성어류 중 무지개송어는 1965년 발안난을 미국에서 도입하여 양식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산업화에 성공하여 연간 4,000톤 내외의 안정적인 생산량을 보이고 있는데, 이중 90%가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의 산간계곡에서 용천수를 이용한 양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산천어는 양식이 점점 확대되어 연간 200톤 내외가 생산되어 겨울철 산천어 축제 때 낚시용(맨손잡기, 플라이낚시, 얼음낚시 등)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생태적으로 암컷은 자라면서 smolt(은화)되어 바다로 내려가기에 시마연어라고도 불리지만 수컷은 어릴 때의 parr-mark(세로줄무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생을 하천에서 보내는 재미있는 습성을 가진 어류이다.
열목어는 시험 단계이지만 인공종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조만간에 종묘의 대량생산을 통한 인공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으로, 정선군 정암사 계곡, 봉화군 석포면 계곡, 양구군 무등리 계곡은 열목어 자연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포스터는 관련 시,도 수산관련 기관, 어류 전시관, 학교 및 일반 국민들에게 배포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 양식되고 있는 냉수성어류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