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어장환경조사 중간점검후 양식장환경개선 강화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은 경상남도 통영에서 어장환경 실태조사 설명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08년부터 진행되어온 어장환경 실태조사사업에 대해서 지자체 정책 담당자, 유관단체, 관심 있는 어업인을 초청하여 향후 해역을 달리하며 진행하게 될 어장환경 실태조사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어장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였다. 특히, 정부는 어장관리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2008년 남해안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고, 향후 서해안(2009년), 동해안·제주(2010년) 등으로 단계적으로 연안어장 실태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역별·지역별 어장환경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어장환경 기본도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장환경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하여금 어장관리해역 지정을 유도하고 어장정화사업과 가두리 양식장 환경개선사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2008년 남해안 양식생물 중 굴, 멍게, 미더덕에 관한 생리와 먹이특성의 관계, 수질 및 저질에 관한 해양환경조사 현황보고와 통영일대의 양식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문제점과 대안을 논의했고, 또한 해당 지자체의 참여뿐만 아니라, 굴 수협, 멍게 조합, 미더덕 영어법인의 담당자와 금년 연구대상해역의 어민과 관심있는 어민, 시민단체가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어장환경 실태조사의 문제점 및 발전방향에 대해서 연구진과 정부담당자간의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어장환경관리 정책을 사후관리방식에서 사전예방적이고 통합적인 관리방식으로의 전환하고 다양한 오염물질 유입과 밀집된 양식어장에 의한 어장환경 악화를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