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를 먹인 양식넙치가 일반넙치에 비해 맛과 육질이 뛰어나고 생존율 높아

국립수산과학원(원장 박종국)에서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소재 육상어류양식업체와 공동으로 2년여 기간동안 넙치에 다시마를 먹여 사육 시험을 해온 결과, 맛과 육질이 뛰어나고 생존율이 월등한 기능성 '다시마넙치'가 올해 말이면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름철 고수온과,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저염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다시마를 먹인 넙치가 다른 시험구에 비해 3배 높은 생존율을 보임에 따라, 다시마가 넙치의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마에는 맛을 내는 글루탐산과 알긴산, 칼슘, 마그네슘, 요오드 등 다량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데, 알긴산은 콜레스테롤과 혈압저하,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크며, 요오드는 갑상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고, 모발 발육 촉진제인 옥소는 탈모를 막고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하는 기능을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마넙치”를 지역 브랜드로 개발 · 육성하여, 국내 양식넙치 시장에서의 차별화는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 수출 활로 모색 등을 통해 지역 어류양식어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