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역의 인공어초 어장정보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에서는 전남 인공어초 어장관리사업을 통하여 고흥군 해역에 시설된 인공어초에 대하여 위치조사, 시설상태조사, 효과조사, 폐기물 수거 및 처리, 안정성조사 등에 대한 결과를 '2007년도 전남 인공어초 어장관리사업보고서'로 발행했다.
우리나라는 1971년도부터 연안어장의 자원조성을 목적으로 인공어초 어장조성사업을 꾸준히 실시하여 2006년까지 전국연안 193,000ha를 어초어장으로 조성하였고, 남해수산연구소는 2004년부터 전라남도로부터 위탁연구를 받아 전라남도 연안에 시설된 인공어초 어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수행하여 수산관련기관 및 어업인들에게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보고서는 고흥군 해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로서 조사어초 32,657개의 어초 중에 약 81%가 시설 초기의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손율은 0.8% 정도로 전체적으로 양호한 시설상태를 보였고, 인공어초에 걸린 폐기물 7.2톤을 수거하여 어초의 기능을 회복시켰다. 인공어초 어장의 어획효과는 인공어초가 시설되지 않은 해역에 비해 약 3.9배의 높은 어획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앞으로 남해수산연구소는 인공어초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폐기물의 지속적인 제거와 함께 인공어초의 기능유지 및 안정성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