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양식 기술개발로 고수온기 이후 양식전복의 먹이해조류 구득난 해결
국립수산과학원 진도수산사무소(소장 진창남)는 18일 진도수산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해남,강진,목포,여수수산사무소, 진도,해남,완도군, 진도군의회, 진도군수산업협동조합 및 양식어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의 고소득 양식품종인 전복양식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감태양식 실용화 시험사업을 주제로 연찬회를 개최했다.
진도수산사무소는 전복양식장에서 고수온기 이후(9~11월) 먹이 해조류(미역, 다시마) 소실에 따른 먹이 구득난을 해결코자 지난 2006~2007년 고수온기에도 소실되지 않는 다년생 해조류 감태양식방법을 개발했다.
감태를 양식한 결과 10~11월에 조체장 60~90cm 까지 성장해 먹이 해조류로 이용할 수 있는 크기로 자라 고수온기 이후 해조류먹이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2008년에는 고수온기 이후 시험 양식된 감태를 전복먹이로 투여한 결과 섭이 및 성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복양식장의 최대 현안과제인 고수온기 이후 먹이해조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도수산사무소는 연찬회(감태양식 실용화 시험사업)에서 감태 양식기술개발 보고와 더불어 유관기관 및 어업인과의 협조를 통한 전복 양식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감태 양식기술을 현장에 보급하여 전복양식장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