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EEZ체제에 따른 조업어장의 축소와 불법어업, 남획, 어장환경오염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고 부산의 해면과 내수면 수역의 특성에 적합한 유용 수산종묘를 매입 방류하여 수산자원을 증강시키고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0년부터 매년 추진해오고 있는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위해 부산시는 2008년 한해만 감성돔 등 8종 2,968천미 방류에 764백만원 투자하였고 올해에는 구 · 군 종묘매입방류사업 678백만원(1,840천미), 시자체 풍요로운 바다가꾸기사업에 50백만원(150천미), 방류효과 조사비 36백만원 등 총 1,990천미 764백만원 규모로 추진한다.
주요 추진방향으로는 민간수산종묘 생산업체에서 자연산 친어에 의해 생산된 형질이 우수하고 건강한 방류 종묘를 확보하고 종묘 방류 시 유관기관 및 단체, 어촌계 대표 등 다수 어업인 참여하에 수산자원조성 필요성 및 보호의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방류수역에 대한 어구제한, 포획금지 등 일정기간 보호조치를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계획수립과정에서 어업인, 사업관련 이해관계인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연생태계를 최대한 고려한 방류품종으로 선정하고 특정어종의 지속적인 방류를 금지하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방류품종은 볼락, 넙치, 말쥐치, 전복, 붉은쏨뱅이, 참게, 보리새우, 붕어, 돌돔, 참돔 등 10종으로 방류장소는 해당품종에 적합한 인공어초 시설수역 또는 방류품종의 자연산 치어가 서식하거나 방류종묘의 생존이 가능한 수역이며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 또는 자율관리공동체에서 해당지역에 방류를 요청한 경우 방류대상수역으로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방류가 불가능하거나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제한적으로 방류 품종, 크기, 시기 등을 조정하고자 할 경우에는 국립수과원장과 협의하여 조정토록 하고 방류해역의 수온 등 해양환경을 감안하여 방류할 계획이라고 부산시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