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어초 어장 등 수산자원 조성에 120억원 투입

  • 등록 2009.02.07 1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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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바다숲 조성 바다목장화 등 수산업 경쟁력 강화 총력


전라남도는 7일 올해 수산자원조성 사업에 120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종묘방류, 바다숲 조성, 바다목장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인공어초 시설에 82억원을 투자해 해양환경변화에 따른 인위적 수산생물 서식지를 제공하는 인공어초 어장 800ha를 조성한다.


인공어초는 반구형, 패조류형 어초 등 어장 특성을 살린 어초를 배치할 경우 고기집 효과가 일반 어장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수산물 서식 유형에 따라 수심 10m내외 연안 해역에 전복, 해조류 등 부착성이 강한 패조류형 어초를 시설하는 등 어장 특성에 따른 적합한 어초를 시설해 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구온난화에 따라 그동안 동해안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되던 바다사막화 지역에 대한 갯녹음 지역의 바다숲 조성을 위해 여수시 삼산면 해역 5억원을 투입 5ha의 바다숲을 조성한다.


신안군 신이도 해역에는 '바다 목장화' 단지가 육성한다. 전남도는 첨단기술 및 음향시스템 등 체계적으로 연계된 바다목장화 단지를 신안군 신이도 해역에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완료해 오는 2013년까지 50억원을 정부재정계획에 반영시켰으며 올해는 10억원을 투자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이종민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수산자원은 전남도의 비교우위 자산인 만큼 수산자원 증강을 위한 인공어초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매년 120억원 이상을 투자해나갈 계획"이라며 "생산 뿐만 아니라 가공?유통 등 시설을 체계적으로 갖춰 규모?기업화 함으로써 전남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어민 소득 증대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도내 모든 어초의 실물을 측정 조사한 어초 배치 및 시설상태 점검 결과 산적 및 평면으로 집중 관리된 어초가 80% 이상으로 분석돼 시설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업인이 지난 한해 어업활동 중 어초어장 주변에 방치한 폐그물 8톤을 수거해 환경관리공단에 위탁 처리함으로써 장애물로 인한 저해활동을 방지해 고기집 효과를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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