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31억 예산들여 3월부터 대대적 정화활동

  • 등록 2009.02.18 1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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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수거로 바다도 살리고 일자리도 창출한다.’


전라남도는 18일 섬, 해안가에 어업활동 및 집중 호우시 육지지역에서 바다로 유입된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정화활동에 올해 3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만7천명의 일자리가 창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사업비로 10억5천만원, 조업중 인양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비 8억원, 해안가 쓰레기 정화사업으로 13억원 등이다.


해안가 쓰레기 정화사업은 전남도내 대상지 선정을 마무리해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조업중 인양된 해양폐기물 수매사업은 수협에서 인양된 폐기물 확인 절차를 거쳐 수매해 어민에게 직접 지급한다.


또한 연중 지속적으로 항포구, 해수욕장 등 해안쓰레기 우심지역을 선정해 매월 1회 실시하는 바다대청결운동에 대해서도 해양관련 기관·단체, 어업인 등 범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더욱 내실있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관광지, 해수욕장, 항포구, 양식장 인근 해안 및 해상에 불법 투기된 폐어구·어망, 폐로프 및 각종쓰레기 등을 집중 수거·처리해 쾌적하고 풍요로운 바다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강수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지역주민과 어촌계, 어업인, 수산기관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범 도민이 함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및 홍보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도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해양의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24일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해안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처리하기 위해 국비 50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한 상태다.


국비가 지원될 경우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거·처리를 통해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과 해양관광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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