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에 연어 15만마리 방류

  • 등록 2009.03.05 10: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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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에 어린 연어와 함께 어린 은어가 방류된다.


울산시는 3월5일 오후3시30분 울산 중구 다운동 신삼호교 아래 태화강 하천에서 시민과 수산·환경단체,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 연어 방류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연어처럼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 은어 1만마리를 처음 방류하여 자연 복원의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방류되는 어린 은어는 부화한지 4~5개월된 길이 5cm안팎의 어린 은어로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무상공급 받았다.


올해 방류하는 연어는 15만마리로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연도별 방류한 평균 수량이 8만7000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량으로써 연어자원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와 같이 연어 1만마리에 대해 자동표지 삽입기인 0.5㎜ 길이의 ‘마이크로 와이어 태그’를 부착, 회귀연구 조사 등에 보다 과학적인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수질이 날로 맑아지고 시민과 가까운 생태의 강으로 변모하고 있는 태화강을 연어가 서식하는 강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연어 자원조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와 협약을 맺어 연어 연구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어자원관리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연어 연구사업을 통해 태화강의 연어서식 환경과 자연 산란된 어린연어의 생활상태를 파악하고 연어자원조성 확대가 가능한 하천으로 확인될시 향후 연어를 생산할 수 있는 간이부화장 건립도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울산시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연어 총 61만마리를 방류, 회귀수량은 2003년 회귀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574마리가 회귀했다고 밝혔다.


574마리 중 태화강에 올라온 연어는 307마리, 바다에 잡혀 확인된 연어는 267마리이다. 특히 2008년 10월부터 11월에 태화강에 올라온 연어는 55마리인데 이들 연어가 자연산란하여 수정된 자연산 어린연어가 지난 2월 26일 태화강 선바위 아래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처음 확인됨으로써 태화강이 연어 서식환경으로 적합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시는 연어 방류 후인 4월말까지 시 및 구·군 합동으로 불법어로 행위 등 지도단속반을 가동해 어린 연어를 보호할 계획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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