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해적조발생 대책에 대한 정보
기술 자문 및 공동 연구협력 논의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월말 이란수산연구소(IFRO)를 방문했던 적조 전문가 2명이 대규모 적조 발생 대책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란 연안에서 대량발생하고 있는 코클로디니움 (Cochlodinium polykrikoides) 적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모니터링과 방제대책 등에 관한 연구정보를 제공하고, 수산피해를 줄이려는 이란수산연구소의 향후 연구방향 등에 대한 자문에도 응했다.
중동지역의 페르시안 걸프와 오만해 등지에서는 지난해 가을부터 유해성,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대규모로 발생하여 수천 톤의 양식생물이 피해를 입었지만, 코클로디니움 적조에 대한 대응정보가 없어 정부기관과 연구소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란수산연구소(IFRO) 초청으로 이란을 방문한 한국 적조전문가가 이란의 관련 전문가와 공무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적조연구정보와 대응방식 소개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수준을 널리 홍보했다.
또, 현지 양식장을 직접 방문하여 적조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현지 양식어업인과 관련 공무원으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이란수산연구소는 이 지역의 코클로디니움 적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앞으로 이란수산연구소에서 추진하는 연구사업에 국립수산과학원 적조전문가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문을 요청하는 한편, 두 연구기관의 유기적인 연구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