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기구(IMO) 부설 세계해사대학(WMU, World Maritime University) 교수 및 학생 28명이 16일 해양환경관리공단를 방문했다.
국토해양부 초청으로 해운 및 조선산업 등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13일 방한한 WMU 방문단은 해양유류오염사고 대응체계를 견학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해양환경전문기관인 공단 인천지사를 방문, 2007년 12월 태안에서 발생하여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오염사고 방제작업에 대한 경과와 150톤급 전문방제선에 탑승하여 방제작업 절차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WMU는 해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IMO에서 지난 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석사과정의 해사전문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세계 157개국에서 2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43명이 졸업했고, 현재 6명이 재학중이다.
학생들은 각국의 공무원, 해운 조선업계 임직원 및 기타 관련 업 단체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졸업후 자국 및 국제사회의 해사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