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수산연구소 남해도수산 고등어 양식기술 연구 시작

  • 등록 2009.04.23 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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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지난 4월 21일, 종묘생산업체인 남해도수산(주)과 고등어의 해상가두리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종묘생산을 공동으로 연구한다는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연구협약은 고등어 양식 기술 개발로 남해안 가두리 양식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양식기반 기술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남해도수산은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위치한 종묘생산업체로, 종묘생산용 친어관리와 조피볼락, 붉은쏨뱅이, 황점볼락 등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어류에 대한 종묘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해산종묘 생산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산업체이다.


고등어는 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로 오메가-3와 지방산인 DHA와 EPA 등 동맥경화와 심근경색을 예방하고 학습능력을 높여주는 기능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 식품이다. 명태, 오징어와 함께 가장 많이 소비되는 ‘국민생선’인 고등어는 최근 그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연간소비량이 약 18만 톤에 이른다.


그러나, 연안의 오염과 남획, 기후 변화 등으로 고등어는 어획량이 심하게 변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기호가 변해 고급횟감용으로 인식됨에 따라, 고등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완전양식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남해안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주로 조피볼락 단일어종이 대량생산되어 가격이 폭락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등, 양식어업인들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어, 양식품종의 다양화와 고부가가치의 브랜드화가 필요하다.


이에 남해수산연구소는 지금까지의 연구로 축적된 고등어 성숙 유도기술, 종묘생산기술 등 실용기술을 이용하여 남해도수산(주)과 함께 고등어 완전양식기술개발시험에 들어간다. 따라서 이번시험에 사용될 고등어 인공종묘를 공동연구를 통해 대량생산하기로 하였으며, 생산된 고등어 종묘는 남해안 해상가두리 양성기술과 품질의 고급화를 통한 명품고등어 생산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산·연 공동연구를 통해 명품고등어 생산기술이 확립되면, 잠재소비층의 소비욕구 충족에 따른 소비의 다양화, 고급화로 고등어 수산식품의 산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고등어 이외에도 다양한 남해안 고부가가치 신품종 종묘생산에 대한 산·연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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