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금어기 금지체장 지켜주세요

  • 등록 2009.06.11 10: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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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에서는 2009년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우리나라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주문진해역에서 울산해역까지 총 7개 정점에 대한 어획시험 및 어장환경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기간 중 어획된 총어획량은 379.1kg으로 작년 같은 기간 351.9kg과 비교하여 108%의 수준을 보이며 유사하였으나, 평년(4개년)에 비해서는 72%로 감소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어종별로 가장 많은 어획량을 보인 종은 매오징어로써 전체 어획량의 약 24.9%를 차지하였고, 해역별 우점종은 주문진해역은 줄가시횟대, 동해해역은 대게, 죽변해역 두가시자주새우, 축산해역 기름가자미, 포항해역과 감포해역은 매오징어, 울산해역은 앨퉁이로 나타났다.


특히, 대게의 어획량은 50.5kg으로 작년 같은 기간 73.1kg에 비해 69%, 예년에 비해서는 26%의 수준을 나타났으며,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어업생산통계 자료를 보면 2009년 1~4월까지의 동해안 대게의 어획량은 1,695톤으로 전년비 73%, 평년비 70% 수준으로 전년과 평년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대게의 자원량이 줄어들고 있는 데는 암컷대게와 갑폭 9cm미만의 대게를 불법 포획이 늘어나면서 자원에 대한 악영향이 미치고 있음이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대게 불법포획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현재 불법포획 처벌규정※을 보다 강화하여 실질적인 자원보호를 꾀함과 동시에 국민들도 배모양으로 쉽게 구별되는 대게 암컷을 발견할 시에 적극적인 신고정신을 발휘하여 암컷대게의 유통을 금지해야 할 것이다.


※ 처벌규정 : 벌금 500만원 이하 행정처분 20~40일


향후 동해수산연구소에서는 근해어업자원조사 결과와 대게자원의 생태학적 조사를 토대로 대게 자원관리 방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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