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전남 여수바다목장해역 개조개 인공치패 20만 마리 방류
방류 시 생존율 향상을 위한 중간육성방법도 개발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지난 6월 12일 여수시, 잠수기수협, 어촌계원 등과 함께 여수시 화정면 월항어촌계 해역에 개조개 인공치패 20만 마리(각장 10mm 내외)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사업은 개조개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2001년 1,500톤 → 2008년 450톤)됨에 따라 자원회복과 바다목장해역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인공 치패를 방류한 것이다.
특히, 자원고갈의 심각성을 인식 “기르면서 잡는 어업”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잠수기수협과 공동연구를 통해 방류 최적지를 선정하고 불가사리 등 해적생물을 사전에 구제한 후 모심기식으로 방류를 실시하여 생존율이 크게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개조개의 양식가능성과 자원 조성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실험으로 포켓형 그물망을 제작하여 수평 및 수직으로 설치해 어린 치패의 중간육성 기술을 개발하고 방류된 개조개의 성장, 생존율 등 서식생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방류효과를 과학적으로 구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