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상괭이(소형고래) 다량 서식 확인

  • 등록 2009.07.03 1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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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고래연구소는 지난 6월 12일부터 19일간 시험조사선 탐구9호와 탐구10호(26 G/T)를 이용, 남해 내만을 주 대상으로 상괭이의 서식 현황 연구를 위한 사전 조사를 수행하였다.


상괭이는 페르시아만에서 극동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의 연안에 서식하는 최대 체장 약 2.1m의 소형 돌고래류이다.


주로 연안 활동이 많은 내만에 서식하고, 일본 큐슈 연안 3,000마리, 홍콩 연안 200여 마리 등 그 외는 조사되어 있지 않아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취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래연구소가 2001~2005년간 서해안을 조사, 2005년 국제포경위원회 과학위원회의 평가 결과, 분포량 약 36,000마리로 멸종위기종은 아닌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에서도 2007년에 이 결과를 반영하였다.


최근 우리바다의 상괭이는 울산 연안에 지속적으로 출몰할 뿐만 아니라 2008년도 남해안에서 360여 마리가 혼획되는 등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사전 조사에서 통영과 목포사이의 내만과 섬 주변 836해리를 항해한 결과 총 158무리 276마리의 상괭이를 관찰하였고, 남해안의 외해 보다는 내만과 섬 주변에 널리 분포하였다.


고래연구소에서는 향후 분포량 추정과 자원평가를 위해서 체계적 목시조사를 수행 예정이며, 관광자원화 타당성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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