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7일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 개최

  • 등록 2009.08.25 16: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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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해안 갯벌의 우수성을 알리고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및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가 27일부터 이틀간 신안 증도에서 개최된다.


국토해양부와 전라남도는 27~28일 신안 증도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전국의 갯벌관련 공무원과 학계 및 NGO 단체 등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갯벌의 보전과 개발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제2회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를 이같이 공동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양보호구역 전국대회는 전남도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보호구역 관리 사례공유 및 보호구역 관리모델 수립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 정보교류와 습지보호구역 관리사업의 효율화를 도모하게 된다.


또 정부의 보호구역 관리정책 및 선진 보호구역 관리사례 등 전문 강의와 가상 관리계획 수립을 통한 보호구역 담당자의 인식증진 및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최된다.


전남도는 이번 전국대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갯벌관련 국내외 세계적 석학·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갯벌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나가는 등 순천, 무안, 신안증도 갯벌생태관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그동안 순천시, 무안군, 신안군 등과 함께 습지보호구역 성공사례 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발표 자료를 치밀하게 준비해왔다”며 “이번 행사에 이어 10월에 있을 국제갯벌공동심포지엄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 갯벌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홍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내 갯벌은 1천17㎢ 규모로 우리나라 갯벌 면적(2천550㎢)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광범위하다. 이중 신안군은 346.8㎢로 가장 많은 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낙지, 짱뚱어, 고막, 게와 수산생물의 먹이생물인 미세규조류 등이 풍부한 오염되지 않은 원시갯벌과 순천, 무안, 신안증도에 갯벌생태관 3개를 보유하는 등 갯벌 보전 관리업무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습지보호구역은 우리나라에 총 8개소(172.54㎢)가 있고 이중 순천 28㎢, 보성 10.3㎢, 무안 42㎢, 진도 1.44㎢ 등 4개소를 전남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 신안 2개소 49.9㎢가 지난해 6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보호구역 정책이 지역주민에게도 도움되는 현명한 이용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고, 지자체, 주민 및 NGO가 해양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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