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어선·조선소 등 48개 사업장 위험성 평가… “현장이 곧 정책고객”

  • 등록 2025.08.21 17: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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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어선·조선소 등 48개 사업장 위험성 평가… “현장이 곧 정책고객”
산업안전보건법 기반, 해양산업 현장 중심 안전관리 강화
공단 근로지 포함 어선·연안여객선·조선소 등 연내 개선 추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현장 중심 해양안전 강화를 위해 어선, 조선소, 선박 기자재업체, 연안여객선 등 전국 4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위험성 평가에 나섰다. 공단은 21일, 이번 안전점검이 정부의 산업안전 강화 기조와 중소 해양산업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위험성 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36조에 따른 제도로, 작업환경 내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평가해 개선하는 프로세스다. 특히 공단은 이번 점검을 통해 공단 자체 시설뿐 아니라 선박검사 등 정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외부 고객 사업장까지 포함, 안전 확보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했다.

공단은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9일까지 1차 점검을 완료했으며, 2차 점검은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공단 전국 18개 지사 ▲인천권·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조선소 건조 현장 ▲선박 기자재 업체 ▲정박 중 어선 ▲연안여객선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산업현장은 밀폐 공간, 고소 작업, 중량물 취급 등 위험요소가 상존하는 고위험 작업장이 다수이며, 특히 고령 어업인 및 외국인 선원 증가 등으로 인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도 많다.

이번 점검은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위험요인 식별부터 개선방안 도출까지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공단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연내 전 사업장의 위험 요소를 개선 완료하고, 향후에도 정책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민간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공단의 검사 현장은 단순한 업무 공간이 아니라 정책고객의 생업이 이뤄지는 최전선”이라며 “공단은 무재해 환경 조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해양산업 전반에 안전경영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위험성 평가 외에도 현장 맞춤형 안전 컨설팅, 정책 협업 강화를 통해 조선·어업·연안운송 산업의 구조적 안전역량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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