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정착성 고소득 품종 붉은쏨뱅이 종묘 30만 마리 방류
수하식으로 중간육성한 고급 패류 개조개 종패 8만 마리 씨뿌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전남 여수시 남면에 위치한 바다목장해역에 고부가가치 품종인 “붉은쏨뱅이” 치어 30만 마리와 “개조개” 중간육성 치패 8만 마리를 지난 9월 18일(금)에 해당 어촌계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방류하였다.
붉은쏨뱅이는 연안 질병에 강하며 환경내성이 뛰어난 부가가치가 높은 정착성 고급어종이다. 이번에 방류한 종묘는 평균 6~7㎝ 정도된 치어로 전남바다목장해역의 자원회복과 어업인 소득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작년 11월에 같은 해역에 방류하였던 붉은쏨뱅이가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전남바다목장의 자원조성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남해안 특산 패류인 개조개는 서식환경 악화와 남획으로 자원조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품종이다.
이번에 방류한 개조개 종패는 방류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수하식 방법으로 중간육성해 각장은 1.7㎝ 전중량도 1.4g 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방류한 치패(각장 1.0㎝, 전중 0.16)보다 각장 0.7㎝, 전중량 약 9배 정도 크게 성장한 것으로, 방류 치패의 크기에 따른 자원조성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해수산연구소는 붉은쏨뱅이 이외에 어류 우량종묘 55만 마리와 해삼과 전복 종묘 70만 마리를 전남바다목장해역에 방류하여 성공적인 바다목장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해중림, 생태체험장, 인공낚시터 등을 조성하여 생태기반형 바다목장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