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신항 부두 폐유 200ℓ 무단 배출후 부산항으로 도주혐의
포항해양경찰서(서장 박찬현)는 지난 8일 포항 신항 7번~8번 부두에 폐유 200ℓ를 무단으로 배출하여 인근 해역을 오염시킨 후 부산항으로 도주한 2,000톤급 외국적 화물선 V호를 추적ㆍ적발하였다고 밝혔다. <사진:해양오염 행위 외국적 선박 및 기름배출 흔적>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08:00경 포항 신항 7~8부두 일원에서 기름오염 신고 접수 후 신속한 기름 방제작업과 동시에 행위자 검거를 위해 사고 해역 인근 접안 및 항해중 선박의 유류 시료 분석 결과 이미 포항항을 출항한 외국적 선박 V호에서 혐의를 포착, 조사요원 2명을 부산, 마산 등으로 직접 파견하여 선내 기름오염방지설비 및 파이프 라인 등의 정밀 조사를 통해 포항항에서의 해양오염 행위사실 일체를 입증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는 미제로 남기 쉬운 외국적 선박에 의한 불명 해양오염사고를 유지문법을 이용한 유출유 시료 분석 및 포항항내 입출항 선박 현황 대조작업 등을 바탕으로 해양환경감시 요원의 전문적 조사활동을 통해 행위선박을 검거함으로써 체계적인 해양경찰의 환경사범 수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포항 해경은 해양오염의 사전예방과 철저한 단속을 위해 선박출입검사, 항공기ㆍ경비함정 순찰 등 육ㆍ해ㆍ공의 입체적인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푸른 동해바다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