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해양 쓰레기 총 1000톤 수거키로
‘올해 해양 폐기물 정화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울산시는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3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근해, 어항, 해변 등을 대상으로 ‘2010년 해양 폐기물 정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된 폐기물을 육지로 되가져오면 이를 수매하는 ‘조업중 인양된 해양폐기물 수매사업’을 통해 300톤을 수거키로 했다.
수매단가는 일반어구는 100ℓ마대 기준으로 개당 10,000원, 게통발 개당 250원, 장어통발은 개당 150원 등이다.
또한 연근해에 침적된 폐기물을 전문 수거장비 및 공공근로 인력을 동원 수거하는 ‘연근해 침적 폐기물 및 연안 쓰레기 수거사업’을 통해 300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장어항, 낚시터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 폐기물 수중정화사업’(200톤), 태풍, 너울성 파도 등의 재해로 인한 쓰레기 및 민간단체 자원봉사 등으로 수거한 폐기물의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해양 쓰레기 처리비 지원사업’(200톤) 등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바닷가 및 하구에 쓰레기를 방치할 경우 해수욕장 등 피서지의 해안경관 저해와 마을 공동어장에 피해를 주고 특히 해양쓰레기 처리는 육상 처리비용보다 2~3배가 높아 막대한 예산과 인력이 소요되는 만큼 해양 쓰레기 투기 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해양 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 총 982톤의 쓰레기를 수거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