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생태지역 보전을 위한 한·일 국제협력 협약식 개최
우리나라 최초 갯벌습지보호지역인 전남 무안갯벌에서 황해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한·중·일 공동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한국해양연구원은 황해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전남 무안갯벌에서 국제공동 프로젝트인 ‘황해생태지역 지원사업(YSESP)’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남 무안갯벌은 ‘08년부터 ’09년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실시한 소액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곳이다.
앞으로 지원사업을 통해 무안갯벌에서는 △무안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전남 갯벌지역 협력 및 네트워크 구축 △전남 갯벌방문객센터 역량 강화 및 국제교류 △한-일 갯벌생태지역 주민 교류 △갯벌 요리교실 및 상품개발 △생태관광 활성화와 갯벌마을 디자인 등의 세부계획이 추진된다.
사업시작에 앞서 3월 23일(화)에는 한국해양연구원,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일본지부, 생태지평연구소, 무안군 등 4개 기관이 무안갯벌의 보전 활동에 지원·협력을 약속하는 황해생태지역 지원사업(YSESP) 협약식을 개최한다.
또한 24일(수)에는 무안갯벌 탐사 프로그램에서 무안생태갯벌센터를 방문하고, 무안갯벌 사진찍기 행사를 개최해 선정된 사진작품은 5월에 열리는 ‘황해생태지역 사진전'에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황해 보전을 위한 국제공동 협력네트워크에는 정부,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NGO, 주민 등 습지보호지역의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하게 되며, 국제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습지보호지역 관리 협력 사례와 상생하는 황해 생태계 보전과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모색하게 된다.
황해생태지역 지원사업은 한국해양연구원과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일본·중국 지부가 공동으로 수행하고, 일본 파나소닉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