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보전에 대한 정보공유와 공감대 확산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고창해양수산사무소는 28일 14시 30분부터 18시까지 전북 고창군 선운사 선운산관광호텔에서 어업인,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갯벌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해안 해양문화의 중심지라 일컫는 고창의 산·들·바다에서 펼쳐지는 제11회 고창수산물축제를 맞이하여, 수산자원의 모태(母胎)인 갯벌에 대한 지식정보의 공유와 미래지향적 보전 및 이용 방안을 검토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세부내용은 우리나라 연안습지(갯벌) 보전계획(해양수산부 장영철 사무관), 외국의 갯벌 등 해양보호구역 관리동향(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 고병설 박사), 곰소만 갯벌 퇴적물의 분포 및 장기적 변화(목포대 갯벌연구소 류상옥 교수), 곰소만 갯벌 퇴적물의 계절적 변화(목포대 갯벌연구소 장진호 교수), 고창갯벌 바지락 양식(서해수산연구소 갯벌연구센터 송재희 박사) 등 5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올해 새만금 방조제 축조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전북연안 갯벌의 59%가 사라지고 남아있는 방조제 외측 갯벌도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때에 국내외 갯벌보전현황을 살펴보고, 대표적인 내만성 갯벌인 곰소만 퇴적물의 장·단기 변화와 고창갯벌의 국내 최대규모 바지락 양식에 관하여 진단하고 현명한 대안을 찾음으로써 건강한 갯벌 풍요로운 바다 실현을 촉진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